ABOUT THIS PROJECT
박한철 헌법재판소장님 퇴임식 초대장이 왔다. 갑 옷같은 복대를 차고 갔다. 내 그렇게 꼭대기를 알 수 없지만 2009.2학기. 봉산재 한국전통문화최고위과정을 다니셨다. 4기 학생으로. 이두식 교수님 강의 때는 초상화도 잘 그리시고 헌재 옥상에 야외정원도 만드셨다. 재산은 절에 전부 기부하시고 시심으로 사시는 것 같다. 재판관 시절 다음의 시를 보내 주셨는데 하도 좋아 나도 2012.1월 연초에 좌악 뿌렸다. 참 맑은 분이다.
1월이 색깔이라면
아마도 흰색일 게다
아직 채색되지 않은
신의 캔버스
…아, 1월은
침묵으로 맞이하는
눈부신 함성 (박한철 헌법재판관께서 보내온 시)